대구 달성군이 임인년 새해에도 `헌신은 잊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고의 예를 다한다`는 기조 아래 보훈가족에게는 따뜻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보훈정책을 이어간다.  달성군은 광복회 달성군지회 등 11개 보훈, 안보단체에 사업, 행사 및 단체 운영비로 대구시 내 최고 수준인 3억4000만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공훈에 보답하고자 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21억원을 편성해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의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한다.  이는 전몰군경, 순직군경, 4·19 및 5·18 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에게만 지급하는 대구시 내 자치구와 달리 광복, 무공수훈, 고엽제 후유(의)증 등으로 유공자 범위를 넓혀 매년 6억원을 더 지원하는 것이다.  보훈가족과 군민의 명예,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현충시설물 관리에도 보다 힘을 쏟는다. 대구 최초로 건립한 보훈회관, 충혼탑 및 유치곤 장군 호국 기념관 등 시설 관리비로 1억4000만원을 편성해 보훈의 숭고한 뜻이 바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1962년 10월에 건립해 오랜 세월을 거치며 노후화된 달성군 충혼탑이 위치한 현풍읍 성하리 464 일원 9817㎡의 부지 전체를 19억원을 들여 재정비하면서 충혼탑도 20m 높이로 다시 세워 보훈의 기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으로 한국전쟁 당시 공군 역사상 유일하게 203회 출격 기록을 세운 달성이 낳은 호국 영웅 고(故) 유치곤 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호국 기념관 재건립 공사도 올해 6월 첫 삽을 뜬다. 2년에 걸쳐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달성군은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유공자의 공훈을 기리는 다양한 보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잇고자 일관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보훈은 대한민국, 그리고 달성군의 어제, 오늘, 내일이고 시대를 아우르는 가치이다"라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의 씨앗으로 27만 달성군이 대구의 미래로 꽃피고 대구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헌신에 대한 군의 책임을 다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해 생활 속 보훈문화가 확산되도록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석 기자parkz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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