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미크론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누적 인원이 122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중 어린이집 관련 9명, 해외 입국 4명이다.
어린이집 관련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99명으로 불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3차 백신 접종 영향으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으로 언제든지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 3차 접종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전날 지역감염 79명, 해외 유입 5명 등 84명이 확진돼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351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43명(51.2%)이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A어린이집에서 1명, B어린이집에서 3명, 동구 유치원에서 5명, 수성구 유치원에서 7명, 서구 어린이집과 수성구 학원, 경산시 학원에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이들 시설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379명으로 집계됐다.
또 달성군 일가족 4명, 동구 학원에서 5명, 달성군 목욕탕에서 3명, 달성군의 다른 일가족 4명이 확진됐고 34명은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12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대구에서는 4645명이 자가 격리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평균 43.4%(위중증 54.5%, 전담병원 39.5%, 생활치료센터 43.1%), 재택치료자는 503명이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