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회는 2021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민생경제를 살피는데 중점을 뒀다.
상주시 본예산을 지난 2020년보다 8.6% 늘어난 1조1370억원으로 확정해 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증진에 쓰일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원발의 민생조례 57건, 상주시의 정책 제안과 발전을 위한 5분 자유발언 9건 등을 통해 끊임없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상주시의회는 `언제나 시민 곁에! 함께 뛰는 상주시의회`라는 의정 구호 아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열린의회, 소통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했다.
첫 번째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과 수차례 긴급 간담회를 여는 등 감염자 현황과 행정조치사항,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역작업에 지속적인 힘을 보탤 계획이다.
두 번째로 지난 2021년 최대의 화두인 중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노력이다. 문경~상주~김천 내륙철도 고속전철화사업은 중부내륙철도(수서~문경)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개발 촉진과 관광자원 개발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시의회는 문경~상주~김천 내륙철도 조기 구축 촉구 결의문을 제199회 상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와 제205회 임시회에서 두 차례 채택했으며 집행부와 발맞춰 탄원서 서명과 현수막 게첨 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상주시민은 간절하게 희망합니다`, `상주시민 최고의 열망! 국가균형 발전의 초석`이란 피켓을 들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철도 연결은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 기반 사업으로 집행부와 함께 온 힘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키로 했다.
세 번째로 최근 불거진 상주시와 상주적십자병원 간 병원 이전·신축과 관련해 집행부와 긴급 간담회를 가지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상주시의회는 상주시민들의 바람을 잘 헤아려 집행부와 병원 측의 입장을 절충하는 좋은 안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네 번째로 지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시의회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청소년과 소통하는 의회를 운영했다. `농특산물 마케팅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 방안 연구회`,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회` 등 총 5개의 연구단체를 운영해 정책 개발과 입법 활성화 등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확보에 노력하고 실효성 있는 연구 과제를 바탕으로 상주시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주시 청소년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의회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의회가 경북도 최초로 출범했다.
청소년 의원을 모집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인구 증가 및 문화·관광 활성화 등에 대한 의제를 논의할 통합위원회, 대중교통 활성화 및 자전거도로 정비 등에 대한 의제를 논의할 교통위원회 등 2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안된 정책을 집행부에 알려 부서별로 실현 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힘쓰기로 했다.
앞으로도 청소년의 열정과 참신한 정책을 직접 듣고 청소년들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청소년의 꿈이 상주의 미래가 되는 청소년 참여활동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다섯 번째로 경북대 상주캠퍼스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지난 2008년 국립상주대학교가 경북대학교와의 통합 당시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좌초돼 가고 있는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해 약속이행 촉구 등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이달 중 부총장제 부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도 상주시의회는 경북대 상주캠퍼스 활성화 및 상주시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관심과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도록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제8대 회기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수렴해 함께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늘 믿음 가는 의정활동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올해도 상주 발전이라는 큰 틀 아래 예산 심의, 자치입법 등 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키로 했다. 특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이달 13일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본격 시행되면 인사권 독립과 정책 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이 강화되고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과 주민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상주시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자치 입법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 어린 의정활동을 펼친다.
또한 산재해 있는 지역 현안의 슬기로운 해결과 마무리를 위해 신뢰감을 주는 중재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긴다.
오로지 시민행복이라는 최우선 목표로 활발한 시민 소통과 현장 방문으로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