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연구동아리 직원(소방사 박찬일, 신지훈, 김범준, 이혁)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연구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입상해 받은 상금전액을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주관으로 열린 소방관서 연구동아리 발표대회에 경주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KF7292`팀은 `특수차량(조명배연차)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의 영예와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박찬일 소방관은 연구동아리 직원들을 대표해 지난달 31일 서기원 동부119안전센터 2팀장과 함께 경주시니어클럽, 아란지역아동센터,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를 방문해 기부금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박 소방관은 "연구동아리 팀원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발표대회 2위라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거두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기부를 결정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박 소방관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범준 소방관도 "큰 금액은 아니지만 힘든 시기에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하는 소방관, 사회를 위하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완 서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새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