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고령군 성산면 장애인일자리에 근무하는 차모씨는 이날 마지막 출근을 하며 그 동안 면사무소에서 복지도우미로 일하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0만원과 김통에 몇 년 동안 모은 동전 6만5000원을 함께 기부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생활이 다소 안정됐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가진 것을 나누려는 마음으로 적은 돈이지만 좋은 곳에 써달라며 성금을 전했다.  한편 용소리에서는 마을 주민일동으로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해 줬다.  김영신 성산면장은 "사랑은 넉넉해야만 나눌 수 있는 미덕이 아니란 걸 다시금 느끼며 이 귀한 성금을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