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2010년 개관 이후 첫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문경전통공예관이 지난해 12월 24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문경전통공예관은 시설의 노후화 및 전시환경 개선이 요구돼 올해 1억원을 들여 전면부 정비 및 전시장 일부를 개편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공예관은 도자기, 한지, 유기, 자수, 목공예, 도검, 누비, 염색 등 문경의 우수한 전통공예인의 작품 128점을 전시해 문경의 공예문화를 홍보하고 실용공예품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개편된 도자기 부분은 문경의 도자 문화를 꽃피운 선조 도예가 뇌암도요 김성기, 조선요 김천만, 관음요 김복만, 문경요 천한봉 네 분의 유고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전시 외에도 문경의 국가무형문화재 이봉주 유기장의 금빛 찬란한 방짜유기 작품과 경북도 무형문화재 김시인 자수장의 밝고 화려한 자수공예품 그리고 누비진 진계숙·진미숙 작가의 천연염색과 전통 손누비를 접목한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고윤환 시장은 "새롭게 꾸며진 모습으로 개관한 공예관에 공예인들과 관광객이 많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며 또 국도비 62억원을 확보한 2022년 신규사업 `문경새재 공예거리 조성사업`으로 향후 문경시는 품격 높은 공예문화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체험관광을 주도하는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