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회 김태희 의원(사벌국 중동 낙동 외서)은 지난달 29일 제211회 상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 유구한 농업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해 온 유서 깊은 고장 상주에 경북도 농업박물관을 설립할 것"을 촉구하며 제안했다.
상주는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칠백리 본류의 출발점으로 기름진 옥토와 민심이 순후해 살기 좋은 삼백(三 白 )으로 이름나 있으며 벼농사 으뜸 고을, 쌀 생산량이 경북 1위이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곶감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잠업은 1921년 양잠업 기술 양성을 목적으로 전국 최초의 상주 공립 농잠학교가 설립돼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했다.
특히 누에는 1974년 100만㎏ 고치 생산으로 전국 제1의 잠업의 고장임을 증명했고 은척면 두곡리 뽕나무는 경북 기념물 제 1호에서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9호로 승격됐으며 이와 더불어 상주는 사벌국면에 경북도 농업 기술원과 경북도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모동면에서는 중모 고등학교가 농업계 특성화고로 전환을 추진해 한국미래 농업고등학교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업과 민속을 주제로 농경문화관, 삼백의 고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쌀 문화관, 곶감 문화관, 잠업 역사관, 재래 농기구 전시관, 체험관, 야외 전시장 등을 갖춘 경북도 농업 박물관을 도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주에 설립할 것을 제안하고 촉구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