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 감염자 67명과 해외 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68명이 발생해 누적 1만12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포항 23명, 문경 10명, 경산 8명, 영덕 6명, 김천·구미 각 5명, 영주 4명, 청도·칠곡·봉화 각 2명, 상주 1명이다.  포항에서는 새 감염원인 교회에서 교인 5명과 지인 6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감염됐다.  문경에서는 병원 관련 8명이 추가돼 누계 51명이 됐고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4명과 접촉자 3명, 해외 입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덕에서는 학원 관련 가족 3명과 학생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계 30명으로 늘었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4명과 유증상자 1명, 구미에서도 확진자의 가족 4명과 지인 1명이 확진됐다.  영주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접촉자 2명, 청도·칠곡·봉화에서는 확진자 접촉자 2명씩, 상주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지인 1명이 감염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593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84.7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87명, 해외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88명이 발생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1만8880명으로 집계됐다.  북구의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병원 환자와 종사자 70여명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상태다.  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128명도 코호트 격리 중이다.  동구의 유치원 관련으로 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증가했다.  또 달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5명이 추가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6일 5명, 27일 9명, 28일 5명 등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일가족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불었다.  동구의 사업장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돼 누계 14명이 됐으며 달성군 지인 모임 관련으로 5명이, 동구 건설현장에서 2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3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6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2일 50명, 23일 78명, 24일 81명, 25일 103명, 26일 76명, 27일 106명, 28일 88명으로 최근 1주일간 582명, 하루 평균 83.1명 꼴로 발생했다.  현재 대구지역 자가 격리자는 2154명, 병실 가동률은 평균 48.2%(위중증 48.3%, 전담병원 50%, 생활치료센터 45.5%)이며 114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한편 확진자 중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307명으로 늘었다.  70~80대인 사망자 중 2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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