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낙후된 항구가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항구로 거듭나고 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 국책사업으로 지난 2019년 양남면 수렴항, 2020년에는 감포읍 연동항과 나정항, 올해 척사항까지 경주지역 어촌마을들이 잇따라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양남면 주상절리 인근에 위치한 수렴항에는 사업비는 112억원이 투입됐으며 월파 방지시설 설치와 어항공간 개선, 수렴1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수렴마을 가로경관 조성 및 보행안전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관성해변가 솔밭쉼터와 보행자 통행교 설치,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과 황새바위 조망공간 조성했으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항구 내 방파벽과 마을 곳곳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밤바다 야경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중순께 열리는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 할 예정이다.
감포읍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나정항 73억원, 연동항 75억원 등 사업비 148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연말 준공 예정이다.
나정항 특화사업으로 나정활성화 센터와 다목적 광장이 조성된다.
활성화 센터에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 카페와 특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다목적 광장은 나정포차마당과 나정갤러리 광장 등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연동항에는 기존 어촌체험마을 개선사업과 더불어 해양레저체험공간이 조성되며 어촌체험마을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카페가 새로 생긴다.
해안 친수공간에 조성되는 해양레저체험공간은 공원과 해송군락지, 피크닉장, 주차장 등으로 조성돼 방문객들이 멋진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감포읍 척사항은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정주 환경 인프라 확충과 어항 안전시설 정비, 어촌 활력공간 재생 등 기본사업과, 명품 관광스폿 활성화, 척사 명품명소 마실길 정비 등 특화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소규모 어항인 척사항의 어항기반시설 현대화와 함께 해안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