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경주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는 25일 경주시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 및 시·도 의원과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경주가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산업 메카로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센터 건립에는 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2990㎡, 건축면적 1826㎡에 지상 3층 연구동과 지상 1층 평가동으로 건축되고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가 준공되면 경북 자동차 부품산업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차지하는 경주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울산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벨트의 연구 개발 및 기업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 적용에 따른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도와 신뢰성 평가, 경량화 금속 및 첨단 소재 부품 제조기술 향상에 대한 업계 요구를 중점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최근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고 수소차·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성능 향상에 요구되는 차체 경량화 키워드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다수 분포하고 있는 차체·섀시부품 업체를 비롯 자동차부품산업 전반의 사업 재편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주는 이번 기술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경량화 핵심소재인 탄소 소재 부품의 재자원화를 위한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구축까지 예정돼 있어 미래차 부품 관련 기반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에 착공되는 센터가 지역기업이 신기술 흐름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계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학연 관계자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가 지역 중소기업들이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센터를 발판 삼아 경주가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미래 첨단자동차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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