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철강도시들의 환경정책 공유를 위해 25일 당진시에서 개최한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대표 철강산업도시인 포항, 당진, 광양시 상호간 환경정책을 공유하고 도시간 협력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19년 포항에서 개최한 `제1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서 3개 도시가 동시 협약했던 `지속가능한 녹색철강도시 조성, 상생협력 협약서`에 따라 올해 당진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인 기후행동을 실천·확산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한편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강 산업의 친환경 산업화를 위한 공동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포럼에서 환경부에 대한 3개 도시의 공통 건의사항으로 환경오염시설 통합허가 후 지자체 관리방안 부재 및 환경오염사고로 긴급 민원발생시 환경청의 신속대응이 현실상 불가능한데 대한 주요 배출시설 밀집지역에 관할 환경청 산하 전담팀 또는 출장소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고 포항시 건의사항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오천읍 항사댐 건설`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국제사회 뿐 아니라 지자체, 교육계 및 기업의 탄소중립 동참과 지난 9월 24일 공포된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이후 실행기반 구축에 대한 대응현황 등을 환경부에서 발표하고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면서 `RE100`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개최지인 당진시 현대제철에서 `ESG 경영 추진 및 환경개선 현황`에 대한 발표 등이 이어졌다.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포항형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과거 철강산업 만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어왔지만 이제 배터리·바이오·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신산업의 토대를 더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연태 기자cyt45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