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문학회는 28일 박솔뫼 소설가의 `미래 산책 연습`과 조용미 시인의 `당신의 아름다움`을 2021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수상자는 각 6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문학상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솔뫼 소설가는 광주시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김승옥문학상·문지문학상·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솔뫼 소설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가슴속 깊이 담아 매일매일 제대로 된 글을 계속 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용미 시인은 고령 출신으로 지난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김달진문학상, 김준성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용미 시인은 "목월 선생님처럼 말을 아끼고 다듬으며 귀하게 여기는 시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2021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경주시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열릴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