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27일 이달 중 마지막 현지 확인 일정으로 포항, 경주지역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예결특위 현지 확인은 2022년도 당초예산 심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 건의·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앞서 지난 19일에는 구미·성주 지역을, 21일에는 영천·경산 지역을 방문해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먼저 경주 강동∼보문 간(지방도945호선) 도로 건설 공사 추진 현황을 청취하기 위해 천북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예결위원들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천북관광단지 조성 등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경주∼포항 간 연계 도로망 확충을 위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후에는 포항시 형산 신부조장터 공원 조성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추진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예결위원들은 조선시대 물류교류의 중심이었던 부조장터와 뱃길을 성공적으로 복원해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체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일원 천마지 둘레길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도시숲 둘레길 조성사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공사 착공부터 준공까지 사업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주민의 대표적 힐링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병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에서 얻은 소중한 자료와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앞으로 있을 예·결산 심의 시 적극 반영해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2022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는 한정된 재원 여건 속에서 재정 투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 순위를 철저히 검토하고 예산 낭비 요인 제거, 재원 배분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심사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