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구·경북 최초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 중이다.시는 지난 7월 구미시근로자권익지원센터 지하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My구미 클리닝을 개소, 2달간의 시범 운영 후 지난달 16일부터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노동자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지자체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자 노동단체에 위탁·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올해 경북도에서 지원한 사업비 5400만원을 포함한 설치비 1억7900만원으로 세탁기 50kg 2대, 20kg 1대와 건조기 80kg 3대를 갖춰 근로자권익지원센터 내에 설치해 부지 매입비나 임대료가 들지 않았다.
김팔근 시 노동복지과장은 "현재 My 구미 클리닝은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용요금은 하복(1벌) 500원, 동복(1벌) 1000원으로 세탁·수거·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