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행복재단은 지난 26일 시·군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 수행기관 담당자 50여명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 수행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김천시·문경시·경산시·봉화군의 4개 시·군 사례 발표를 통해 효과적인 사업 수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달말 기준 행복도우미 395명이 도내 7200여개 경로당과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프로그램 제공, 경로당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무연고·무주택 어르신을 행복도우미가 발굴하고 지역 내 어르신들과 함께 어르신의 거처를 마련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돌봄 역할을 하고 있다.
봉화군에서는 배우자 및 자녀로부터 학대받는 어르신을 행복도우미가 발굴해 관할 노인보호 전문기관에 신고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지난 6월말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체조·무용, 건강·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이 어르신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구미시·경산시·예천군에서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안전·안부 확인 역할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문경시에서는 `CODE 프로젝트`라는 조별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욕구 및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주기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했다.
또한 경산시에서는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행복농장` 운영을 통해 올해 행복농장 수확물을 지역 내 독거어르신 및 이웃 경로당에 나눔하고 내년도에는 판로 개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경북행복재단 이욱열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수행기관 담당자들과 행복도우미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다가올 위드 코로나19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잘 지내실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이웃사촌복지센터는 경북 민선 7기 복지정책 과제로 지난 2019년 8월부터 경북행복재단이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이웃사촌복지공동체 및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성과 평가 및 발전 방안 연구, 역량강화 지원, 현장 맞춤형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전담하고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