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읍과 불국동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최덕규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원전특별위원장은 외동읍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동해 남부선 복선 전철 구간의 입실신호장을 입실역으로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90년대 후반 외동읍은 울산 산업단지의 하청 배후도시로서 발전해 왔으나 2018년 이후부터 모화부영아파트 및 입실 미소지움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며 많은 인구가 울산으로부터 외동으로 전입을 신청해 경주시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만2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인근 지방자치단체보다 나은 주거환경, 교육 및 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을 빠른 시간 내에 추진할 예정이며 이는 인구 유출을 막는 동시에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으로 주 통행도로에 인도를 설치하고 가로등 및 보안등 등의 설치로 안전하고 밝은 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아울러 대중교통을 확충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모든 계획 수립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는 환경의 열악함으로 인근 지자체로 인구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 외동과 울산을 연계하는 도로 신설과 맞물려 울산 아파트 가격이 상승함 따라 울산서 이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외동에 부영아파트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는 것은 분명 외동의 새로운 기회라며 외동의 인구 증가가 경주시의 인구 증가로 연계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임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외동읍에서 3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 18홀 기준으로 10여개에 달하고 있고 많은 등산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남산, 토암산, 무장산, 백일산이 인접해 있는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많은 장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음에도 부족한 주거 환경 및 교통환경으로 장점을 최대한 살리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조속히 주거환경 개선 정책 및 교통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책 수립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에 있음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외동은 울산·동경주(양남, 양북, 감포)·불국사의 중심에 있는 교통 요지로 입실역이 신설되면 불국사 및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과 울산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중심지로서 외동읍의 더 큰 발전과 대규모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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