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사회적경제기업 간 유기적 연대와 협력을 통한 협업 활성화로 지역 사회적경제 혁신성장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사회적경제 협업사업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예술·식품·세탁 3개 분야(30% 정도 비중)의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집중 지원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산업부도 매우 우수하게 평가해 다른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 3개 사가 협업해 첨단기술을 융합한 협업 콘텐츠 `넌버벌퍼포먼스 툴스`의 개발이다. 대구 북성로 공구 골목을 모티브로 한 `툴스`는 올 11월 서울 대학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넌버벌퍼포먼스 툴스`는 공연을 넘어 `아동을 위한 장난감 공구 세트`, 북성로 공구빵과 협업한 `툴스 공구빵` 등 문화예술을 통한 상품 개발 및 사업화로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소셜 프랜차이즈 `포유`, `그린그루브`가 활약하고 있다. 동구 혁신도시 내에 입점한 `포유`는 4개의 식품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이 협업해 개발한 샐러드&도시락 브랜드다. `포유`는 보호 종료 아동과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일 경험 및 취업 기회를 확대 제공할 신규 매장 2개소를 연내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그린그루브`는 카페·베이커리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이 협업해 만든 `제로 웨이스트`를 추구·확산하는 카페 소셜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현재 대구테크노파크 내 매장(본점)과 경대북문점(지점)을 운영 중이며 자활사업과 연계해 연내 2개소 이상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세탁 분야는 사회적경제기업 3개 사와 협업한 `하이크리닝`이 세탁 후 배출되는 폐수의 환경오염률을 20% 낮춘 친환경 세제를 개발했다. `하이크리닝`은 셀프 세탁과 드라이클리닝 무인 접수, 무인카페가 복합된 신규 브랜드 `하이크리닝 업`을 개발해 달서구 월성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하이크리닝 업`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잠식돼가는 골목상권의 주도권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배춘식 일자리투자국장은 "협업화, 규모화는 대구 사회적경제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함께 만든 가치는 빠르게 퍼져 나가 대구 경제의 혁신성장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업이 더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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