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1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쳐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경주디자인고등학교에 따르면 2021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대전시 DCC 대전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53개 직종, 18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디자인고 제품디자인과 2학년 황화평 학생이 은메달, 3학년 김성백, 2학년 이서연 학생 동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주디자인고등학교는 지난해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데 이어 올해도 매달을 손에 쥐며 제품디자인 부문 전국 최고 실력을 입증받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실력을 가진 제품디자인과로 부각됐다.
대회 직종별 금메달 수여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여자에게는 한국위원회 회장상(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고 대기업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된다.
박경희 교장은 "오랜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낸 좋은 성과"라며 "고생한 선수 학생들과 지도교사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열정과 도전 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북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 공립고등학교인 경주디자인고는 제품디자인과, 세라믹시각디자인과, 실내공간디자인과 3개 학과가 있다.
각 분야의 전문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 기업체 취업 및 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그래픽디자인, 제품디자인, 도자기 등의 기능인재반 및 공무원반 운영으로 취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전교생이 100% 장학금을 지급받으며 학교를 다닐 수 있어 학부모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됐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