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개최한 `황금정원 나들이` 원예전이 코로나19에 심신이 지친 15만명의 관람객에게 힐링과 추억을 안겨 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 `황금정원 나들이` 원예전에는 가족·친구·연인 단위의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각종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
특히 멜론, 토마토, 사과 등 주요 농작물을 수확하기 전 상태로 전시해 놓은 농업정원이 큰 인기를 끌었다.
꽃조형물 등에 설치된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간 경관도 조성돼 낮 시간 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많은 방문객들이 원예전에서 찍은 사진을 SNS 등에 게시해 입소문을 타며 다음 메인뉴스에 뜰 정도로 그 인기가 뜨거웠다.
원예전을 찾은 한 관광객은 "가을국화의 노란색과 신라금관, 선덕여왕 드레스 정원 등 경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볼거리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며 "머무는 동안 힐링과 추억을 안겨 준 황금 같은 정원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하는 원예전을 더욱 확대해 경주시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