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오는 12월 서대구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앞으로 서구를 방문할 이들에게 친근감과 친절함, 배려로 맞이하고자 세계적 조각가인 유영호의 `그리팅  맨-인사하는 사람`이라는 공공미술품을 서구 이현공원에 설치 완료했다.  그리팅맨은 우리나라 전통예절인 인사법, 15도 각도로 허리와 고개를 숙여 상대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인사하는 모습을 나타낸 작품이다.  인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며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 국가와 인종의 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과 배려, 평화롭게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작품이 갖는 의도는 서대구 역사 개통과 함께 새 시대를 맞이하는 서구의 마음이기도 한 것 같다.  특히 유영호 작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리팅맨 설치 프로젝트` 사업 역시 모든 관계의 시작점인 인사를 통해 나라 간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 인종 간의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제1호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의 양구와 연천, 파나마시티, 에콰도르의 카얌베의 적도선, 과야킬, 뉴욕의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로, 멕시코 메리다 등에 세워졌다.  그리팅맨이 설치된 이현공원은 유아에서부터 노년층까지 가족단위 등 많은 이들이 찾는 서구의 대표적인 공원으로써 그리팅맨이 갖는 예술성을 함께 힐링과 예술이 있는 관광 공원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올해 연말 서대구 역사의 개통은 이러한 그리팅맨이 갖는 의미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겸손, 화해, 소통, 배려를 통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그리팅맨이라는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류한국 청장은 그리팅맨의 작품성은"서구의 슬로건인 `더 많은 배려, 함께하는 서구`와 같이 하고 있어 앞으로 서대구역 개통과 더불어 서구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인사로 활기차고 존중과 배려가 있는 도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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