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북구, 수성구, 달서구에 경증 치매노인 기억학교를 각각 1개소씩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이에 해당 구청에서는 기억학교를 운영할 법인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치매 걱정 없는 대구 만들기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대구 특화사업으로 시작된 경증 치매노인 기억학교는 노인 장기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노인들을 위해 주간보호서비스, 인지재활 프로그램, 치매노인 및 가족 상담, 정보 등을 제공하는 주간보호시설이다.
현재 구·군별로 1∼3개소씩 총 1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주간보호 및 체계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어르신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치매 인구 증가 대비 및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억학교 3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으며 구·군별 노인인구수, 지리적 여건, 수요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 시비 4억5000만원을 투입 북구, 수성구, 달서구에 각각 1개소씩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사회복지법인 또는 노인복지 관련 비영리법인이며 공고 및 접수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로 구청별로 일정이 다르므로 필히 해당 구청의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기한 내 관련 서류를 해당 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기존의 15개소와 추가 설치할 3개소의 내년 운영비로 복권기금 33억1600만원을 이미 확보해 둔 상태이며 신규시설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