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자양면 보현산에서 발원해 영천호를 거쳐 선원천, 덕천천과 합해 금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낙동강의 2차 지류인 자호천(하천 총 연장 36km)의 일부 구간을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시행 구간은 영천시 임고면 양향교∼조교동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6.7km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5년간)까지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자연형 여울 및 어도(5개소), 생태공원, 징검다리 등을 조성했다.
기존 콘크리트 고정보 아래쪽에 자연석 여울을 조성해 물살을 빠르게 함으로서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고 원활한 어류 이동을 위한 통로인 어도를 설치해 수생태계 균형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천 내 기존 수질오염 원인 축사를 철거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옛 추억을 되살리는 징검다리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친수공간을 선사했다.
최기문 시장은 "수질과 생태환경의 지속적인 관리로 수생태계를 균형 있게 유지할 것이며 자연 친화적 생태하천 공간이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의 보전에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는 자호천 외에도 북안천, 대창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사업비 106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