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노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추가 접종(부스터 샷)과 함께 그동안 제외됐던 중학생 등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을 본격 시행한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만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화이자
백신)을 다음달 18일부터 시행한다.
만 16∼17세(2004∼2005년생), 만 12∼15세(2006∼2009년생)로 연령별 접종 일정을 분산 접종을 실시하며 만 16∼17세는 오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예약을 먼저 한 후 10월 18일∼11월 13일 사이 접종을 하게 된다.
또 만 12∼15세는 오는 10월 18일∼11월 12일 예약 후 11월 1일∼27일 사이에 접종 예정이다.
접종 당일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하거나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들이 소아·청소년인 점을 감안해 백신 접종은 강제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화이자, 모더나)을 오는 10월 18일부터 시행한다. 예약은 10월 8일부터 가능하다.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도 강제하지 않는다.
시는 이외에도 △고령층 및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75세 이상 고령층이 주접종 대상으로 오는 10월 5일부터 예약 후 10월 25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18세 이상(2003년 이전 출생) 미접종자 가운데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아직 예약하지 못했거나 접종 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예약에 꼭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