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고등학교는 22일 의료 계열 전문직업인을 초청해 `전문직업인과 함께하는 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학 계열의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의료 관련 주제 탐구와 진로 관련 연구활동을 촉진하고자 지난 7월 6일과 12일에 걸쳐 진행한 경북대·영남대 연계 의학 계열 멘토링의 연장선으로 실시했다.  첫 번째 시간에는 경북대·영남대와 연계해 완성한 연구 계획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연구 보고서에 대해 전문직업인들이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해 탐구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며 연구의 목적, 방법, 결과 등을 설명했고 이에 전문직업인들은 학생들의 연구보고서에 대해 상세하게 논평을 하는 등 프로그램 내내 진지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번째 시간은 의료 계열 전문직업인들이 소개하는 의료 분야의 최신 경향 특강 및 의료 계열 체험 활동으로 이어졌다. 전문직업인이 들려주는 현재 의료계에서 화두가 되는 주제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의료 계열 체험 활동은 자신의 진로 역량을 시험할 기회의 장이 됐다. 학생들은 전문직업인이 들려 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궁금한 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소통의 장이 이뤄졌다.  서정우 교장은 "의료 계열 전문직업인들을 학교에 모시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에 선뜻 나서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의료 계열 역량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 심포지엄에 참여한 정희진씨는 "경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준비에 매우 감탄했다. 연구 보고서만 보더라도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역량을 예측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직접 와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병원에 와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 계획서부터 연구 보고서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진로 역량을 기른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 경주여자고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활동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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