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주시 읍면동이 방역 활동 지원에 팔을 걷었다.
불국동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0일 외국인 숙소 12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불국동행정복지센터는 숙소 운영자 및 외국인 근로자가 소속된 공단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불국동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대다수는 외동공단 내 업체 직원들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강동행정복지센터도 같은 날 2인 또는 3인의 조를 편성해 관내 식당과 상가 및 거리 등에서 홍보를 실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방역수칙을 철
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생단체와 연계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야외운동기구, 어린이공원, 놀이터, 버스승강장에 방역분무기를 분사하는 등 방역 활동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또한 용강동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검사 독려 문자를 발송하고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지역 감염 예방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덕동 행정복지센터도 지난 20일 휴가철 외지관광객이 많이 찾는 버스승강장과 식당 등 주요 관광지 주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 홍보물을 전달하며 특별방역 및 확산 방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 회원들이 참여해 구성된 방역순찰대도 관광 1번지로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지대를 만들어간다는 각오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박효철 용강동장은 "기업체 직원과 외국인, 식당 종사자 및 의심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선별검사소에 꼭 방문해 검사해 주실 것을 권고드리며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한 활동에 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