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할 1만1500t급 초대형 카페리 여객선인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가 포항 영일만항국제터미널에 도착했다.
18일 선박회사인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뉴시다오펄호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음달 16일 취항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7월 건조된 뉴시다오펄호는 1만1515t급, 길이 170m로 1200명의 여객과 750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20노트(38km)의 속력으로 포항을 출발, 울릉 사동항까지 6시간 30분만에 도착한다.
울릉크루즈는 영일만항에서 밤 11시, 울릉군 사동항에서 낮 12시 30분 출발하며 하루 한 차례 운항한다.
포항∼울릉 항로에 1만t급 여객선이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초대형 여객선 운항으로 겨울철 섬주민들의 이동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울릉군과 군민들은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되자 썬플라워호급의 여객선 운항을 요구해왔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박회사 측에서 운항 개시일 오는 30일 전까지 운임신고를 해야 되지만 아직 신고를 하지 않았다. 운항에 있어 가장 필요한 안전운항규정 등 운항관리심사와 조건부면허기준에 부합할지 여부 등을 확인 한 후 운항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다. 매표소 등 여객터미널이 완공될 때까지 포항영일만항 건물을 빌려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정은 기자0547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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