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주시와 경주시 의회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에 보태 모던 시민에게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시 자체예산으로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 270억원과 `소상공인 코로나 특별지원금` 188억원 등 총 458억원이 투입된다.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은 25만 2000여명의 시민과 등록외국인 98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됨에 따라 정부 재난지원금을 포함하면 대부분의 시민이 1인당 35만원에서 45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이 추석 이전에 지급키로 함에 따라 지역 경기에도 잠시나마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와 시 의회는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과 함께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코로나 특별지원금`으로 총 188억원의 예산도 마련했다.
`소상공인 코로나 특별지원금`은 소상공인 피해업종 지원에 94억원이 편성됐고 경주페이 증액 발행이 91억원,소상공인 카드수수료 2차 지원에 3억원이 쓰인다.
소상공인 피해업종 지원은 유흥주점·목욕탕·체력단련장업 등 집합금지로 피해를 입은 업종 776개소와 이번 달 개최 예정이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의 취소로 피해를 입은 숙박업소 등 특별피해업종 156개소에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식당·카페·노래연습장·PC방·오락실 등 영업제한 업종 1만400여개 업소에는 각 50만원을, 일반잡화점·휴대폰매장·식료품가게 등 연 매출액 4억원 이하 일반업종 1만1000여개 업소에는 각 3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특별지원금 재원은 추경을 통해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 및 행사성 경비의 삭감 등 세출예산 구조조정과, 지난해 철저한 재정수요분석을 토대로 확보한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 등으로 힘겹게 마련된 것이다.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은 농협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소상공인 코로나 특별지원금`은 지원대상자의 계좌로 입금된다.
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조례를 발의하는 한편 김호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재난지원금 특별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최우선 되야한다는 것을 경주시는 명심해야 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입원률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만큼 경주시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데 전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