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천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특히 감천면 일원에는 김천시에서 가장 많은 121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 전개됐다.
이에 감천면에서는 지난 6월 시험 가동한 금송·도평배수펌프장 2개소를 급히 가동시켜 큰 침수 피해를 예방했다.
감천면 광기리·금송리·도평리 일원은 집중호우 시 잦은 침수 피해 발생으로 주민불편이 심각한 지역이었다. 특히 이번 금송지구 배수펌프장 수혜 면적 92ha 중 참외, 딸기 등 특수작물 재배면적이 49ha에 달해 매년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로 주민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천병수 감천면 이장협의회장은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비가 오기는 근래에 처음 있는 일이다. 비닐하우스에 물이 차 참외, 포도 등 농작물 피해가 클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감천면 배수펌프장이 조기 가동돼 배수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앞으로 준공 예정인 감천면 배수펌프장이 준공되면 지역에서는 더 이상 수해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 같다"며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문룡 면장은 "현재 진행 중인 금송·광기·도평 배수 개선사업은 침수 피해를 없애고 경지이용률 증대 등 영농환경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국비 131억을 투입해 지난 2019년에 착공,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사업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감천면 배수펌프장은 준공예정일보다 6개월 빨리 시험 가동해 정상적으로 작동됨을 확인했다. 이번 집중호우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동돼 침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