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권보경)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에 시원한 여름 나기 사업 일환으로 선풍기 150대(5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문경읍 맞춤형 복지팀은 이달초부터 관내 기초수급 및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한여름 폭염에도 냉방기기 한 대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가구가 있어 본 사업을 기획했다.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권보경 위원장은 "수혜 대상자 중 대부분이 홀로 생활하고 계신 독거노인 분들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 평소 외출을 하지 못하고 무더운 여름에도 집에만 계시기 때문에 선풍기 없이 혹서기를 보내게 돼 어르신의 건강이 더 나빠질까봐 평소 걱정이 많았다"면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정현호 읍장은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발 빠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요즘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산이 지친 상황이지만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뤄진 이번 선풍기 지원 사업은 작지만 취약가구에 시원함을 전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더욱 든든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