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어린이집 6명 포함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인원이 1만535명으로 집계됐다.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19일 보육교사 1명이 코로나 증상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후 원생 4명과 n차 감염자 2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원생과 교사 48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 5명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확진으로 판명됐으며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유흥주점발(發)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최근 1주일 동안 97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13.8명꼴로 감염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확진세가 다소 꺾이자 이날부터 현행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병상 가동률이 20% 대로 낮아졌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가 누적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집합 금지로 영업을 하지 못한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무도장 등은 이용 시간제한이 해제됐으며 오후 10시까지인 식당·카페, 목욕탕, 실내체육시설도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