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성건동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중고 에어컨 기증과 설치 재능 기부가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성건동행정복합센터는 지난 19일 조길영 성건동체육회장이 120만원 상당의 중고 에어컨 3대를 기증했고 김창식 성건동자율방재단장의 재능 기부로 같은 날 에어컨이 없는 취약가정에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어컨을 전달 받은 가정에서는 "기증 받은 에어컨으로 이번 무더운 여름부터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겠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기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길영 성건동체육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취약가정 구성원의 심신이 지칠 것으로 염려됐다"면서 "이웃들이 에어컨 설치로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김창식 성건동자율방재단장은 "성건동 체육회장의 계속되는 선행에 동참하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에어컨 설치를 직업으로 하고 있어 재능 기부가 가능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취약가정의 에어컨 설치를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미경 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와 봉사로 귀감이 되고 있는 조길영 체육회장과 김창식 자율방재단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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