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유흥주점 및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9일부터 대구 동구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에 120병상 규모의 대구·경북 권역별 생활치료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방역상황이 엄중해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생활치료센터를 재개소하기로 했다.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반 33명 정도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대구영남대 병원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 11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내 의료진 중 한 명을 환자관리총괄단장으로 지정해 위급상황 발생 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센터 내에는 고막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도 갖추었다.
권영진 시장은 "생활치료센터 입소환자들이 조기에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구 공동체를 위해 연수시설을 제공해 준 중앙교육연수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