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노숙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폭염 대비 노숙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4개월간 하절기 폭염 대비 노숙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취약지구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이상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 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고령자와 알코올 중독자 등이 많은 거리 노숙인들이 하절기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될 시 각종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역과 버스터미널, 소공원 등 노숙인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지구를 집중 순찰·점검해 노숙인 발견 시 폭염 대응 건강수칙 및 국민 행동요령 등을 적극 고지하고 안전한 귀가와 노숙인 보호시설 입소 의뢰 및 상담을 통해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권혁성 구미시 생활안정과장은 "노숙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지역 안전점검 등 노숙인 보호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달 현재까지 노숙인 발생 우려지역 점검을 통해 노숙인 보호시설 입소 2명, 가족인계 3명, 안전귀가 조치 55명 등 모두 60여명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