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도청에서 사회적경제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심의·자문기구인 경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제3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위촉식과 주요 성과 및 현안 과제에 대한 보고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사회적경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 당사자조직,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 대표, 도의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로 2년간 사회적경제 관련 필요 사항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출범한 제3기 위원회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당사자 조직과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대학, 금융기관, 수출 전문 기관,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이 견실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위원회는 사회적경제 상사맨 위촉, 민선7기 3년간의 경북 사회적경제 주요 성과 및 오는 2022년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산업통상자원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공모 사업 등 주요 현안보고, 정책 자문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사회의 양극화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
회적경제가 지역 경제 회복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고 타 시도와 차별된 경북만의 사회적경제 구상을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경북도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정책 제안을 반영해 도내 사회적경제 실태 및 정책 수요조사를 통한 `가치는 나누는 경제, 모두가 누리는 경북`이라는 비전 제시와 경북도 사회적경제 L.E.A.D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매출액 및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성장 규모, 수준별 지원 정책을 세분화하고 도시 재생, 생활 SOC와 같이 사회적경제 관련 부서와 협업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정책 반영에 힘쓸 예정이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