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달 29일 이른 아침 연로하신 조모와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운문면 봉하리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드림스타트는 모습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붕괴위험이 있었던 블럭담장을 걷어내고 목재로 된 예쁜 나무 담장으로 단장을 하고 깨끗한 간이화장실도 설치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은 아동의 딱한 처지를 전해들은 지역민 2명과 대구,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각지에서 청도군으로 와서 만나게된 지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자생적 봉사단체인 `청도로 봉사단`의 첫 번째 봉사활동으로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뤘다.
휴일인 토요일에도 온종일 봉사활동을 펼친 `청도로 봉사단`은 제반여건상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해 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청도군 드림스타트와 함께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 개선과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서비스를 해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승율 군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숨은 천사들이 있기에 청도군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