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요양원(경주시 노동동 소재)은 설립 1주년을 맞아 7일 직원과 어르신이 함께 만든 작품을 공개하는 `어르신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요양원에 입소한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협동화, 미니병풍, 쿠키만들기, 에코백, 꽃신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요양원을 방문한 보호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셰프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행복한 하루를 즐겼다.
어르신들은 "이 작품을 내가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아이처럼 좋아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선생님들이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정숙 시설장은 "요양원이 1주년을 맞은 지금 70여명의 어르신들이 계신다. 치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어르신들이 다 귀하고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좋아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직원 전체가 힐링한다. 어르신들이 서로를 내 가족같이 신뢰하며 요양원을 친정집처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