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가 후원하고 울진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한 `2025 울진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울진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지브리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의 OST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바이올린 협연자로 무대에 선 박현지(울진고 2학년)학생은 9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오랜 시간 실력을 쌓아왔으며 이번 무대에서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G장조 1악장`을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피아노 협연자로 황신휘가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을 열정적으로 연주했으며 초청연주팀 Klang Im Plus와 울진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라라랜드 OST `Another Day of Sun`,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 차이콥스키 모음곡 등이 연주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전효실 단장은 "매주 토요일 그리고 오늘 이렇게 큰 무대를 제공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2월 지브리 콘서트에서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얻게 돼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울진의 청소년들이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아이들이 악기 연주를 통해 음악이라는 예술적 소양을 공고히 하고 성인이 돼서도 이를 바탕으로 내면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꾸준히 지원해 지역 청소년들이 더욱 풍요로운 감성과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따뜻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