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달 30일 진량읍 에스엠볼링센터에서 ‘제1회 경산대추배 전국농아인 볼링클럽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농아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며, 볼링을 통한 교류와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경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산시농아인스포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선수 120명과 진행요원·보호자 40명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하루 동안 열리며, 참가 선수들은 화합을 바탕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조현일 경산시장은 “농아인 선수들이 볼링을 통해 성취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농아인스포츠연맹은 2016년 설립돼 현재 9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 농아인 생활체육 조직이다. 이번 대회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 규모의 볼링대회로, 농아인 체육 발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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