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 스님 736주기 다례재가 지난달 30일(음력 7월 8일) 대구시 군위군에 위치한 인각사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다례재는 일연 스님의 숭고한 가르침과 삼국유사 편찬을 비롯한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한국 불교 전통의 계승과 문화유산의 보존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날 다례재에는 은해사 조실 중화 법타 대종사 큰스님, 은해사 회주 송천 돈명 대종사 큰스님, 은해사 주지 도광 덕조 큰스님, 대전사 회주 법일 큰스님을 비롯한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 김진열 군수, 최규종 군의회 의장, 박창석 대구시의회 의원과 군의원 및 신도,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일연 스님의 뜻을 기리고 가르침을 되새겼다.  다례재는 다도 시연, 육법공양, 명종,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헌화, 다례재, 일연 스님 행장소개, 봉행사, 추모사, 청법가, 법어, 추모곡, 사흥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열 군수는 "일연선사께서 남기신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기록이다"라며 "오늘 736주기 다례재를 통해 일연선사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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