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방기술교육센터는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계절을 맞아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연달아 운영한다.
이달 11일에서 12일까지 이틀간 운영하는 `산불진화기술 및 조사감식` 과정은 도 및 시군 산불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산불발생원인 및 예방 △효율적인 초기대응 및 진화 기술 △산불 상황별 안전 수칙 등이며 특히 최근 의성, 안동 등의 대형산불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15일에서 16일까지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및 진화`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 주민이 해당 교육을 총 14시간(2일간) 이수하면 시군 산불전문진화대, 산불감시원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 이번 교육도 공지후 당일 접수 마감됐다.
해마다 봄가을 산불철 직전 2회 운영하는 교육은 △산불의 이해 및 예방 △산불진화 및 진화장비 활용 △산불 현장 진화 요령 등 실무중심으로 진행한다.
사방기술교육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봄철 대형산불과 같은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산불을 예방하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초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영수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불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방기술교육센터는 올해 `찾아가는 산사태예방 교육` 등 15개 과정(1600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