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시민 주도형 축제 기획 프로그램 `시민프로듀서` 시범사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프로듀서`는 19세 이상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모집했으며 생활문화, 예술체험, 지역문화 등 3개 분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획자 교육과 실습을 통해 기획안을 도출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신라문화제 현장에서 직접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지난 7월부터 기초 이론과 멘토링 단계를 거쳐 진행됐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17개 팀이 액자 꾸미기, 줄넘기 대결, 미니 정원 조성, 페이스 페인팅, 향수 만들기, 촉감놀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성과공유회와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최종 실행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신라문화제 기간에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기획안을 운영하며 활동 증명서, 물품, 봉사시간을 제공받는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축제 기획·운영 경험을 쌓고 지역문화 발전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라문화제에는 `시민프로듀서`뿐 아니라 SNS 홍보를 담당하는 `시민서포터즈`, 친환경 콘텐츠를 운영하는 `청소년 화랑원화단`도 함께 참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문화적 저력을 강화하고 시민 주도형 축제 모델을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