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 소비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근거 기반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2025 한약소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이번 조사는 전국 한의원·한방병원 등 의료기관과 약국·한약방 등 조제·판매기관 3,0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내용은 한약재 구입 현황, 첩약·한약제제 처방 및 조제 현황 등이다.조사 방식은 크게 한방의료서비스 부문과 조제·판매 부문으로 나뉜다.한방의료서비스 부문(한의원, 한방병원, 요양·종합병원)은 △한방 진료 및 처방 현황 △탕전 이용 및 한약 구입 현황 △한약재와 탕전에 대한 인식 △이용 확대 방안 등 6개 영역, 총 35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조제·판매 부문(약국, 한약방)은 △한약 조제·판매 현황 △조제실 한약 이용 현황 △한약재 인식 △이용 확대 방안 등 6개 영역, 24개 문항으로 진행된다.조사는 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1대1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율 제고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팩스·이메일 등 비대면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이화동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한약 품질 관리 강화와 유통관리 선진화 등 정책 개발의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며 “한약 산업 발전과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조사 대상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조사 결과는 내년 초 발표되며,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누리집(www.nikom.or.kr/ko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