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9일 웡 카이 지운(Wong Kai Jiun) 주한싱가포르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웡 카이 지운 대사는 태국 주재 싱가포르 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 주한싱가포르대사 겸 주몽골대사로 임명됐다.  특히 내년은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해로 양국 차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함께 APEC 창설 회원국이며 지난 2009년 제17차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과 APEC 사무국을 보유한 국가로 이번 논의는 경주 APEC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싱가포르가 APEC과 ASEAN 의장국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경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웡 카이 지운 대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경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웡 대사는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주요 APEC 행사 시설을 시찰한 뒤 서울로 이동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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