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투자환경과 산업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5 경북도 투자대회` 경주 특별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다음달 29일 열리는 데모데이와 오는 11월 서울·경주 본 행사로 이어질 예정으로 행사에는 약 20개국, 2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과 함께 △심형진 서울대 교수(좌장) △황일순 서울대 명예교수 △정범진 경희대 교수 △손태영 한수원 SMR사업기획부장 △권혁 한국원자력연구원 SMR원자로기술개발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경주 SMR 국가산단 IR 발표 △SMR 산업 동향과 건설 전망 △지속 가능 발전과 SMR △AI 시대에서 SMR의 역할 등에 관한 특강으로 구성됐다.  패널토론에서는 K-SMR 상용화, 경제성 확보 전략,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3936억원,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혁신형 i-SMR 제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집적화, 글로벌 수출형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송호준 부시장은 "SMR 국가산단을 통해 혁신 원자로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소부장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억 도 공항투자본부장은 "SMR 산업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 기업, 기관과 협력해 안정적 투자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경주시·경북도·한국아태경제협회는 글로벌 투자 정보 교류,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외투기업·유턴기업 유치, 아태 국가와의 국제·문화교류 확대를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스트 APEC 시대 본격적인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