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 `APEC 2025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철저한 식음료 안전관리와 식품 안전사고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PEC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로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의 문화장관 및 고위 대표단이 참석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주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서 완벽한 안전 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행사 전부터 주요 시설 음용수와 조리수 수질검사, 행사장 및 관광지 주변 음식점 위생점검, 식자재 공급부터 조리·제공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 등 전 과정에 걸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1차 위생점검과 2차 확인 점검을 통해 사전 리스크를 철저히 차단했다.  행사 기간에는 식품위생 전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 점검과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숙박시설·행사장·만찬장 등 주요 시설 8개소를 집중 관리했다. 이와 함께 식중독 예방, 위생 개선, 식재료 유통 이력 관리 등 전방위적 안전망을 가동한 결과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국제행사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러한 경험은 다가오는 APEC 2025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경주시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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