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일부터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월 캐시백 지급률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 2차 추가경정예산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반영되면서 국비 지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경주페이 이용자가 월 최대 사용 한도인 70만원을 모두 사용할 경우 기존 4만9000원에서 늘어난 9만1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지역상품권으로 경주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캐시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경주페이는 누적 발행액 1006억원, 사용액 999억원을 기록했으며 카드 등록 수는 21만290장, 가맹점은 1만6045곳에 달한다.
시는 이번 조치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600억원 규모 추가 발행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총 누적 발행액은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주시는 변경된 내용과 혜택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경주페이 앱, 시 홈페이지, SNS, `알짜배기 경주소식`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