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방재정 세미나를 열어 재정확충 방안과 지속 가능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찾아가는 지방재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지방재정학회와 공동 주최로 김장호 시장,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금재덕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을 비롯 학계 교수와 실무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구미시 재정구조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 대안을 모색, 총 2개 세션으로 나눠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구미시 재무구조와 세입·세출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현 재정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앙과 지방 간 협력 방안, 보통교부세 확충 등 실질적인 재원 확보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은 지난 2월부터 추진된 보통교부세 확충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도 겸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정책 대안이 함께 제시됐다.
다음날인 29일에는 금오산 호텔에서 `한국지방재정학회 하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정부정책과 지방재정 △재정불균형과 지방재정 확충방안 △지방소멸 위기 속 지방재정의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 지방재정 전반을 폭넓게 다뤘다.
구미시는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통해 공공기관, 학계, 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에 맞는 재정정책 수립과 자립적 재정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
김장호 시장은 "재정진단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위해 전문가들이 함께해 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구미시 재정의 현주소를 냉정히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재원 확충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재정기반을 구축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