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 `햄튼 코트 팰리스 푸드 페스티벌(Hampton Court Palace Food Festival)`에 참가해 안동의 음식과 문화를 홍보했다.  `햄튼 코트 팰리스 푸드 페스티벌`은 해마다 8월 헨리 8세의 거주지로 유명한 햄튼 코트 궁전에서 열리는 대규모 미식 축제로 세계 각국의 음식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와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안동의 고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에 기록된 전계아법(煎鷄兒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고기 육찜을 선보여 현지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또한 한복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의상을 활용한 포토존, 딱지치기·제기차기·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영수증 포토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안동 홍보관에는 7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런던의 유력 일간지 런던 포스트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시 관계자는 "안동의 음식과 문화의 매력이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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