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작은영화관((재)영양축제관광재단)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토요일에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이라는 주제로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상영 행사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전국 68개 작은영화관 중 영양작은영화관을 포함한 15개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고전과 현재, 세대를 연결하는 작은영화관의 힘`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마련해 기획전의 전 작품을 무료로 상영해 군민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평소 작은영화관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명작들과 예술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세대 간의 공감, 영화적 기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에는 두 개 부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먼저 `러브레터`, `살인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패왕별희`, `링` 등 부모 세대의 추억을 자녀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고전영화를 상영한다.  그리고 `슬픔의 삼각형`, `슈퍼 키드 헤일리`, `은빛살구`, `미라클 벨리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화재 초기 대응, 예방교육을 병행하는 별도 프로그램과 너랑봄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영양작은영화관에서는 관객들에게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오는 11월에 특별 상영해 기획전의 여운을 이어가고 관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도모할 방침이다.  영화관 관계자는 "이번 무료 기획전을 통해 작은영화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이자 세대를 잇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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