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척곡교회는 오는 29일 오후 3시 40분에 제8회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척곡교회는 1909년에 설립돼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교육의 중심지로서 독립운동 정신을 고취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경술국치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 음악회는 한일병합의 아픔을 기억하고 애국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 음악회는 경술국치 115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준비됐다. 행사는 관악합주로 시작해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을 향한 묵념으로 이어지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음악회에서는 합창, 중창, 독창, 기악 연주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음악을 통해 나라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시 낭송과 함께 박영순 목사의 인사말로 행사가 마무리된다.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음악적 무대를 넘어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롭고 화합된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순 목사는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가 나라사랑의 마음을 새기고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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